고려대 안산병원 최주훈 전공의,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International Travel Award’ 수상

장석기 기자
| 입력:

350편 이상 초록 중 수상자 4명 선정... 국제학술대회서 연구 우수성 인정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 3개 이상이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병률 35.4%↑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최주훈 전공의가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단일주제학술대회(APASL STC 2026 Kumamoto)’에서 ‘International Travel Award’를 수상했다.

 가정의학과 최주훈 전공의
가정의학과 최주훈 전공의

International Travel Award는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해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350편 이상의 초록 가운데 최 전공의를 포함해 총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전공의는 ‘한국 성인에서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Circadian Rhythm-Disrupting Factors an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Among Korean Adults)’을 주제로 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와 박주현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 1,256명을 대상으로 일주기 리듬을 방해할 수 있는 생활 요인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짧은 수면 시간 ▲불규칙한 아침식사 ▲신체활동 부족 ▲비주간 근무 등 네 가지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정의하고 해당 요인의 누적 개수에 따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병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생활 리듬 교란 요인이 없는 군에서 26.0%였으나 3개 이상인 군에서는 35.4%로 나타났다. 나이, 성별, 생활습관, 비만, 당뇨병 등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교란 요인이 많을수록 대사이상 지방간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연구팀은 생활 리듬 교란 요인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주훈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중, 혈당, 혈압과 같은 기존 대사 위험인자뿐 아니라 수면, 식사 규칙성, 신체활동, 근무 형태와 같은 생활 요인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생활습관과 질병 위험을 함께 살피며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
この記事は選択された言語では提供されていません。原文を表示し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