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미국 보스톤 '한국 바이오헬스 연구·사업화 협력의 날' 개최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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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구자·기업인 500여 명 참석...연구비 확보부터 해외 기술 거래까지 맞춤형 해법 제시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상백, 이하 진흥원) 미국지사는 지난 9월 24일(목, 현지시간)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R&BD(연구·사업화 연계 개발)나잇'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 R&D 투자방향 세미나
사진 : R&D 투자방향 세미나

이번 행사에는 보스턴·캠브리지 일대에서 사진: 활동하는 한국과 미국의 바이오헬스 연구자와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연구비 확보 방법, 기술 사업화, 해외 협력 구상 등 현장의 실질적인 고민을 나누고, 한국 바이오헬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연구개발(R&D) 투자방향 세미나 △연구비 제안서 작성(그랜트 라이팅) 세미나 △바이오헬스 사업개발(BD) 모임 △진흥원 미국지사 및 첨단바이오 전략거점센터 홍보부스 네트워킹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이튿날인 25일(금)에는 후속 프로그램인 '연구비 제안서 맞춤형 상담의 날'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R&D 투자방향 세미나]

보건의료·중소기업·산업기술 R&D, 한자리서 한눈에

진흥원 미국지사(김현철 지사장)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미국지사(이훈배 소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보스턴(김재근 소장)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R&D 투자방향 세미나'에서는 2027년도 정부 R&D 투자 방향을 안내했다.

각 기관은 중점 투자 방향과 함께 해외 소재 연구자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 공동 연구 사업의 신청 자격, 절차, 준비 시 유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흩어져 있던 한국 R&D 지원 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어, 현지 연구자와 기업들이 자금 활용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R&D 제안서 작성 세미나·컨설팅 데이]

한국 R&D부터 NIH·SBIR까지, 현직 연사진의 수주 실전 노하우

이어진 'R&D 제안서 작성 세미나'에는 진흥원 김현철 지사장, 한국기부문화연구소(ICNPM) 비케이 안(Bekay Ahn) 소장, GelTech Labs 조성환 기술총괄(CTO), 연세대학교 최연식 교수가 연사로 나서 연구비 제안서 준비 단계부터 심사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짚었다.

진흥원 김현철 지사장은 한국 R&D 과제의 제안서 작성과 평가 의견 대응 전략을, 안 소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대표적 연구자 주도형 과제(R01)를 중심으로 심사위원의 우려를 보완 과제로 전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조성환 기술총괄 CTO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제도(SBIR)의 단계별(Phase I·II) 제안 전략을, 최연식 교수는 박사후연구원의 독립 연구자 전환 지원제도(K99/R00) 활용법을 공유했다.

현장의 높은 관심은 25일 진행된 '연구비 제안서 맞춤형 상담의 날'로 이어졌다. 하버드 의과대학, 메사추세츠 공과대(MIT),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등에 소속된 한인 연구자·기업인 7명을 선별하여, 연사진 3인이 참가자 1명을 집중 상담하는 3대 1 맞춤형 멘토링이 실시되었다. 연구 기획 초기의 문제 설정부터 재제출 과제의 심사평 분석과 보완 전략까지 상담이 이뤄졌다. 

[바이오헬스 사업개발(BD) 모임]

매수자(대형 제약사)와 매도자(바이오기업) 관점의 기술 계약 전략

'바이오의약품 기술 거래'를 주제로 열린 모임에서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와 바이오기업 현직자들이 참석해 계약 체결과 인수합병(M&A)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연사들은 대규모 특허 만료(Patent Cliff)를 앞둔 빅파마가 불확실성과 위험 요소가 낮아진(de-risked) 유망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을 분석했다. 바이오엔텍(BioNTech)의 데이비드 제이 리(David Jay Lee) 디렉터는 대형 제약사의 포트폴리오의 공백 분석법과 위험분담형 계약 구조를 설명했으며, 티시노 바이오사이언스(Txinno Bioscience) 함석원 팀장은 목적 지향적 데이터로 기술 자산의 가치를 증명하는 패키징 전략을 발표했다.

패널토론에 참여한 알라일람 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의 칼레드 제무라(Khaled Zemoura) 총괄 등은 계약 구조 설계 및 사전 조사(Due Diligence) 대응 반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밀 자료를 외부 인공지능(AI) 도구로 분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법적 위험을 경고하며, 최근 대형 제약사의 비밀유지계약(CDA)에 AI 사용 제한 조항이 포함되는 추세를 공유했다. 

[네트워킹 세션 및 향후 계획]

공식 세션 이후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진흥원 미국지사와 첨단바이오 전략거점센터 홍보부스를 통해 현지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하고, 참석자 간 공동연구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진흥원 김현철 미국지사장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연구자와 기업인들을 통해 한국 바이오헬스에 대한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라며, "앞으로도 첨단바이오 전략거점센터로서 보스턴 현지와 한국의 연구·산업 현장을 연결하고, 우리 연구자와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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