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뇌진탕이라도 외상성 뇌손상 (traumatic brain injury)을 입으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The Lancet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 University of Washington's School of Medicine의 Jesse Fann 박사와 연구진은 "2백8십만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36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외상성 뇌손상이 지속된 사람들은 외상성 뇌손상이 없는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나 다른 치매 위험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가 외상성 뇌손상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건 아니며 이 둘의 연관관계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치매 위험은 외상성 뇌손상의 횟수와 심각도에 따라 증가했다.
그러나 단 한번의 외상성 뇌손상이나, 경미한 뇌진탕이라도 해도 치매 위험을 1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의 경우 4.3%가 최소 한번 이상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했었지만 치매가 없는 경우에는 4%가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외상성 뇌손상 발생 이후 치매 위험 증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 위험은 낮은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