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면 살찌는 이유 밝혀져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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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중독 조절 수용체 'CHRNA2'가 에너지 소모에 관여한다

금연을 하면 일시적으로 6개월간 4~5kg 정도 살이 찌는 데, 그 이유가 입증됐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바이오 매체 FierceBiotech는 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Michigan 대학교와 American University의 Alexander Zestos 박사와 연구진은 "니코틴 중독을 조절하는 수용체 ‘CHRNA2’가 에너지를 태우는 brown fat 의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 몸에는 총 3가지 종류의 지방이 있다.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지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백색지방, 에너지를 태우는 갈색 지방과 평소에는 백색지방의 역할을 하다가 특정 상황이 되면 갈색지방이 되는 brown fat 이다.

 

연구팀이 쥐와 사람의 세포에 니코틴을 주입한 뒤 관찰한 결과, 니코틴을 인식한 CHRNA2가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태우는 ‘열 발생’ 과정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했다.

 

즉 니코틴에 많이 노출되면, 열 발생에 의해 많은 칼로리를 소비해 살이 덜 찌게 되고, 금연을 하면 추가적인 칼로리 소비가 없어져, 상대적으로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니코틴은 베이지색 지방의 대사를 조절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이번 연구 결과가 흡연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는 CHRNA2 신호전달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것이 비만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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