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되는 시기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를 복용하면 임신 첫 8주동안 유산 위험이 뚜렷하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Kaiser Permanente Northern California , Kaiser Foundation Research Institute 의 De-Kun Li 박사와 연구진은 "수정이나 임신 초기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임신여성들은 초기 유산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buprofen, naproxen, diclofenac ,celecoxib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는 고열과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처방되거나 OTC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수정시기와 임신 첫 20주동안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241명과 임신 첫 20주동안 acetaminophen 를 복용한 여성,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은 465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여성의 경우 24%가 임신 첫 20주동안 유산했으나 acetaminophen 복용여성은 16%,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은 여성은 17%가 유산했다.
연령, 카페인 섭취, 흡연, 멀티비타민 복용, 고열 등 유산 위험요소를 조정한 결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복용은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보다 유산 위험을 5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복용은 acetaminophen 복용여성들보다 유산 위험을45%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가 자궁속 배아 착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s)'을 방해한다는 이전 연구결과를 지지해주기도 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계열 약물은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약리작용을 수행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의 충분한 생산은 성공적인 배아 이식에 필요한 부분이다.배아 수정 시기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로 인해 프로스타글란딘의 양이 감소하면 배아 착상이 어렵게된다."고 설명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에 관해 걱정이 되는 임신여성들은 의사와 상담이 필요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FDA는 임신동안 진통제 복용전 보건전문가와 상담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