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단계인 새로운 피부 센서(skin sensor, 사진)가 뇌 안쪽에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발생하는 수두증(hydrocephalus)을 피할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수두증은 뇌척수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병으로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구토 증상이 관찰된다. 눈이 아래로 처지거나 안쪽으로 모이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뇌척수액 통로에 ‘션트(shunt)’라는 유연한 튜브를 이용해 뇌 속 뇌척수액을 빼내는 수술적인 방법이 있는데, 이때 문제는 션트가 자주 막히고 구부러져서 다시 뇌척수액이 축적된다는 것이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s McCormick School of Engineering의 Siddharth Krishnan 박사와 연구진은 "10년간 션트 고장률은 98%다. 이 방법이 실패하면, 수두증을 빠르게 진단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작은 피부 센서 중간과 끝부분에는 히터가 들어있다. 이를 션트가 위치해 있는 부위의 피부에 올려놓으면, 센서 속 히터가 온도를 감지해 션트가 작동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알려준다.
파일럿 연구에서 연구진은 밴드 모양(Band-Aid5)의 이 피부 센서를 이용해 작동하는 션트와 작동하지 않는 션트의 차이를 탐색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션트가 작동하지 않아 뇌척수액이 축적된 신호로 환자가 두통이 있다고 보고해, 이를 미리 알 수 있는 것이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를 대규모에서도 증명할 수 있다면 새 피부 센서는 수두증 관리에 있어 혁신을 일으며, 전세계 몇백만명에 이르는 수두증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