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2주관 과제,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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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원격진단 로봇 고도화 · MUTE-Seq 기반 초정밀 암 진단 기술 상용화 성과 인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2주관 과제가 ‘2026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사진 : 김태훈 연구부원장
사진 : 김태훈 연구부원장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이종 데이터 융합 초정밀 진단 플랫폼 구축’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이 연구책임자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MUTE-Seq 기반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 적용과 상용화 단계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 R&D를 통해 창출된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해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정밀의료, 첨단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성과와 글로벌 기술수출, 국내 사업화 성과 등이 주요 선정 대상이 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13년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진료 현장의 문제를 연구로 해결하고 이를 다시 환자 진료와 산업화로 연결하는 연구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등 의학 발전의 변곡점을 만드는 주요 성과를 이어왔으며, 첨단 의생명공학, 혁신정밀의학,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사이언스 등 핵심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 R&D 플랫폼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병원 안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우수성과 선정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 연구 인프라가 원격진단과 초정밀 암 진단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은 의료진이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의료기술이며, 한국기계연구원(서준호 박사팀)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감염병 상황처럼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하는 경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 환자 상태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진료 환경에 필요한 로봇 기술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높이며, 미래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MUTE-Seq은 혈액 속에 아주 적은 양으로 존재하는 암 변이 신호를 더 정밀하게 찾아내는 액체생검 기술이다. 기존 액체생검은 혈액 속 정상 DNA 신호가 많아 극소량의 암 DNA를 정확하게 찾기 어려웠다. MUTE-Seq은 초정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정상 DNA 신호를 먼저 줄이고, 암 변이 신호만 더 또렷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보다 암 변이 검출력을 높이고 검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액체생검으로 검사 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정확도를 확보해, 암의 조기 발견이나 치료 후 재발 확인에 활용될 수 있어 정밀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연구 역량이 실제 의료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원격진단 로봇과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은 환자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고,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의료의 핵심 분야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 같은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키며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앞당기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은 “이번 선정은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역량과 연구 인프라, 산학연병 협력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초정밀 진단 플랫폼과 미래형 의료기술을 발전시켜 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중증질환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국내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가 함께 발전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의료데이터, 원격진단, 정밀진단 분야의 연구를 확대해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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