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맞아 약사사회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줍시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사진)은 4.13 총선을 앞두고 28일 대회원 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담화(‘4.13 총선을 맞아 약사사회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줍시다’)에서 조찬휘 회장은 "약사출신 국회의원의 소중함을 모르면 약권수호는 헛구호가 되리라"는 故민관식 명예회장의 말씀을 인용, 약사출신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 회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조찬휘 회장은 "지난 17일 총회를 통해 제38대 대한약사회 회장이라는 다시 한 번 부여된 책무를 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부끄럽게도 이날 총회에서 집행부로서 기대를 걸었던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약사회를 모든 직역의 약사회원이 당당하게 참여하게 하고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아 의료계단체와 동등한, 협회로서의 위상을 갖추는 일이 그르치게 됐다"며 "35년이나 내구 연한을 훌쩍 넘긴 회관을 새로 단장해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FIP총회를 계기로 단행하려한 재건축 사안이 시일을 더 끌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관식, 김명섭 두 분의 명예회장님 사후 이래 우리 약사회원의 큰 어른이 부재인 상황임을 감안해 전직 회장들 가운데서 명예회장을 순서대로 추대하고자 하는 안건 역시 부결이었다"면서 "화합과 통합이라는 대전제아래 의장 선출없이 원희목 전회장님을 만장일치, 의장님으로 모시고 치룬 총회였지만 결국 내 부덕의 소치 탓인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조 회장은 "선거후유증으로 비쳐질지도 모를 이번 총회의 사태에 대해 회원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꾸준히,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다시 회원님의 여망을 품은 안건으로 승화시켜 대의원님의 공감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아래에서도 한 가지 기쁜 사실이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약사사회가 약사회 역사상 어쩌면 가장 많은 약사선량을 배출할 기회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오는 4월 13일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우리는 김승희, 김순례(이상 새누리당), 유영진(더불어민주당), 김지연(기독자유당), 정수연(민중연합당) 등 비례대표 다섯 분과 양명모(새누리당), 김상희, 전혜숙(이상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구 출마후보 세 분, 이렇게 여덟 분의 회원께서 여의도를 향한 숨 가쁜 질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약사는 많은 국회의원과 세 분의 장관을 배출했다. 이 같은 저력은 약사사회를 향한 국민적 신뢰와 존중의 상징이었으며 약사직능이 국가적 인재 산실의 역활을 수행하고 있음을 증빙하는 업적이었다"면서 "이처럼 의정단상을 향한 약사직능의 지속적인 전진이 없었더라면 현재 우리 약사직능의 현 주소는 아마도 매우 초라한 위치에 머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하지만 극히 일각의 몰지각한 회원은 이렇듯 숭고한 약사직능 발전을 향한 위대한 걸음에 지장을 초래하는, 몹시 안타깝고 답답한 행위를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면서 "물론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은 분명 개인과 가문의 영광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국회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와 집단의 대표로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후보가 됐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당이 그 조직과 분야의 전문성이 갖는 사회적 위력과 국정의 기여도를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을 폄훼하고 그 분들의 인격을 말살하려는 행위가 지속된다면, 이는 분명한 해회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단 하나의 힘도 아쉬운 이 때, 단 한 분의 진출도 아쉬운 이 시기에 어떻게 이러한 반약사적 행위를 자행하는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비록 국회에 진출하려는 동료 회원을 향한 비난을 날린,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했더라도 이분들 역시 우리의 소중한 회원임에 틀림이 없다"면서 "간혹 주변에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모두 함께 하는 마음과 자세로 바람직한 공존공영의 길을 걷도록 서로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똑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현돼서는 안 되겠다. 약사사회가 밖의 시선으로부터 이상한 단체로 보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방치해서도 결코 안 되며 나 또한 회장으로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제 4.13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하늘을 향해 경건하게 기도하는 가운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동료를 향한 사랑과 관심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