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출산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카테터(catheter)를 통해 진통제를 수술 부위에 직접 주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방법이 추가 마약성 진통제 필요성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무통주사라 알려진 통증 자가 조절법 (Patient-controlled analgesia)은 통증이 있을 때마다 환자 스스로가 소량의 진통제를 투여히는 방법으로 환자 각 개개인에 알맞게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진통법이다.
그 중 한가지인 경막외 통증 자가조절법(Patient-Controlled Epidural Analgesia: PCEA)은 카테터를 통해서 아편유사제와 국소마취제를 경막외강에 투여하는 방법이다.
미국 뉴욕 NYU Langone Health의 Gilbert Grant 박사와 연구진은 제왕절개가 예정된 여성 5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러한 경우 국부 마취를 주입하고 작은 용량의 몰핀을 척추관으로 주입한다.
몰핀은 수술 후 통증 완화 효과를 약 18시간 지속해주지만 뚜렷한 통증은 수술 후 며칠간 지속된다. 그래서 대부분 이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경구용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제왕절개를 위한 마취법으로써 등 아래 부분(lower back)에 작고 유연한 카테터를 삽입했다.
이 PCEA는 수술 후에 복부 감각을 없게 만들기 위해 약물이 전달되도록 하는 용도이며, 환자가 버튼을 누르는 방법으로 통증 완화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PCEA 평균 사용 시간은 43시간이다. 참가자의 절반정도는 43시간보다 길었고 나머지 절반은 43시간보다 짧았다.
연구진은 "통증 관리를 위해 PCEA를 사용한 여성들은 추가로 경구용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하지 않았다. PCEA 사용 시간이 길수록 마약성 진통제의 필요성도 적었다.
PCEA 사용 한시간마다 마약성 진통제 oxycodone 필요성이 0.33mg 감소했다.
여성의 25%는 수술 후 경구용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들이 PCEA를 사용한 평균 시간은 44.9시간이었다.
연구진은 "분만시 경막외 마취제(epidurals) 사용은 일반적인데, PCEA는 제왕절개 후에 많은 이로움을 제공해준다. 마약성 진통제 필요성을 줄여주는 것 뿐 아니라 내장 운동을 향상시켜 변비를 줄여주고 감각이 돌아오도록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