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는 치매 뇌 '격자세포' 기능상실 때문”

장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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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초의학회, 노벨생리의학상 모세르 부부 교수 초청 심포지움

2014년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모세르 교수 부부가 '수상연구' 결과를 국내 의학자들과 다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경북대병원과 경북대 의과대학이 최근 주관한 제28회 대한기초의학회에서는 메리브리 모세르·에두바드 모세르 교수(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가 '시간과 공간을 위한 메커니즘: 뇌의 내후각피질로의 여행' 주제 심포지움에서 '수상연구' 내용이 발표됐다.


모세르 교수는 "포유류의 경우, 공간은 해마와 내후각피질의 복잡한 신경망에 따라 좌표화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뇌 영역은 공간의 좌표 뿐만아니라 공간 지도에 나타난 환경에서의 시간 경험을 처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모세르 교수는 2005년 관련 발표 때 쥐가 특정 위치를 지날 때마다 해마에 인접한 내후각피질에서 신경세포들이 활성화 되면서 육각형 격자 구조의 패턴을 이루는 것을 발견하고 '격자세포'라 명명했다.


이어 “이러한 ‘격자세포(grid cell)’는 외부의 특정 감각 입력보다 내부각피질의 고유 회로에 의해 생성된다”고 말했다.


모세르 교수에 따르면 "이 고유회로 덕분에 우리는 중앙내후각피질(MEC)을 통해 바깥 세상을 시각화 할 수 있으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모세르 교수는 “동일 모듈의 격자세포 집단에서 발생하는 신경활동은 (포유류) 동물의 이동 궤적에 항상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했다.


최근에는 안와피질에도 방향, 속도, 국소 경계 및 물체의 위치를 모니터링하는 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특수 세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발견됐다.


모세르 교수는 “뇌 속 해마 부위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공간 지향성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기초의학회 심포지움에서는 모레스 교수 외에 작년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호튼 교수(캐나다 앨버타대학교)도 초청돼 강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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